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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농부의 심정으로 살겠습니다
만민에게 전도 - 태신자 초청음악회

7년 전 아이의 유학과 함께 저의 외국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그 곳에서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과 도움은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외로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서울교회에서 보내온 이종윤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는저를 말씀 위에 더욱 견고히 서게 하였고 주님만 의지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영적으로 자유롭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어느 날 시내로 볼일을 보러 가던 중 익숙한 길이었음에도 표지판을 잘못 보아 그만 엉뚱한 길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그 곳은 마약환자들이 우글거리는 조그만 마을이었습니다. 마약에 취해 아무렇게나 길바닥에 누워있는 모습, 중얼거리고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한동안 숨죽이며 바라보았습니다. 많이 당황했지만 빨리 그 곳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죽어가는 영혼들이 너무나 불쌍해보였고, 내가 그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사실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그날의 처참한 광경들은 오랫동안 나의 마음속에남아있었고 그 일로 인해 나는 내 안에 무관심하게방치했던 성령님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내 삶은 놀랍고 예상치 못한 역사 가운데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기심과 교만에 가득 찼던 나는미지근한 나의 신앙생활을 회개하기 시작했고 토기장이 되신 우리 주님의 합당한 도구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도는 특별히 은사 받은 사람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 가운데 박혔습니다. 바로 이 말씀은 주님의 지상명령이었던 것입니다. 그 후로 나는 전도에 뜨거운 열정을 품게 되었고,더불어 내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귀국 후 화요전도학교 개강과 함께 20기 훈련생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장석남 목사님의 강의는 목마른사슴이 시냇물을 만남같이 영혼의 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12주의 강의와 훈련은 나를 훈련자로 세웠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무익한 종의 모습으로 부끄러운 삶을 살았던 지난날의 자신을 돌아보며 이제는 씨를 뿌리며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밭을 일구어 나가는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살 것입니다. 내가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윤숙지 집사(3교구)